아마데오 살보 전 회장 인터뷰
- Rbiol
- 조회 수 1845
- 2017.02.24. 09:22
- 인터뷰에 응한 이유
25개 언론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와서 입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구단으로부터 돈을 받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거라 하는 이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 구단을 떠난 후 메리튼과의 관계
지난 9월부터 피터 림에게 개인적으로 내 의견을 전하려했지만 불가능했다.
프란델리가 떠난 후에도 림에게 조언을 하고자 대화를 요청했으나 그는 2월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직접 싱가포르로 가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는데 답변을 받지 못했다. 대신 레이훈, 애닐 머시와 대화했다.
나는 레이훈에게 다시 회장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 그저 돕고 싶을뿐이라 말했다.
나는 구단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었다. 피타르치가 떠났을때는 루페테에게 연락을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 피찌의 해임에 관하여
구단이 인수될때 홍콩에서 메리튼은 그들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그 프로젝트에는 감독이던 피찌를 포함해 모든 스포츠 인사들이 잔류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챔스 결승 이후 리스본에서 림과 만났을 때 그는 누누를 감독으로 앉히길 원했다.
나는 피찌를 신뢰했기에 그가 계속 남아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멘데스는 내 말을 이해했고 누누를 브라가로 보내겠다고했으나 피터 림이 여전히 누누를 원했다.
멘데스는 그의 고객이 하는 말을 전하는 사람일 뿐이고 현재 구단의 상황에 책임이 없다.
나는 누누를 데려오면 떠나겠다고 했고, 피터 림은 내가 떠나면 구단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했다.
피찌와 프리시즌을 보내도 결국 메리튼이 그를 해고할 것을 알았기에 구단에 최선인 선택을 했다.
- 누누와의 불화
우리는 루페테의 관리하에 76명의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오타멘디가 떠나기전에 대체자로 뤼디거, 움티티, 음벰바를 제안했으나 누누는 전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우리는 골키퍼 룰리 영입을 완료했었고 미드필더에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와 임불라 영입도 사실상 완료됐었다.
또한 카라스코를 8-10m 정도로 영입하는데 근접했으나 누누가 모두 거부했다.
그리고는 아무 언질을 받지 못한채 카이우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루페테, 아얄라와 합의하라고 누누에게 말했으나 그는 불가능하다고했다.
피터 림은 누누와의 불화로 루페테, 아얄라가 떠나야한다고 했다.
메리튼은 루페테를 국제 아카데미 디렉터 자리에 앉히고 누누를 스포츠디렉터로 만들려고했다.
누누는 구단의 전설인 루페테, 아얄라에 대한 선수들의 존경심을 죽이고 있었다.
- 메리튼의 구단 운영
우리는 떠나기 6개월 전부터 구단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고있으며,
이대로면 구조가 무너질 것이라고 레이훈에게 전했으나 그들은 무시했다.
나와 루페테와 아얄라가 그동안 꿈꾸었던, 하루에 20시간씩 일하며 이뤄온 모든 것이 죽었다.
애닐 머시는 내게 크리켓에 대한 조언은 해줄 수 있겠지만, 축구의 경우는 아니다.
레이훈도 훌륭한 경영인이지만, 발렌시아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회장이 되어가고 있다.
그녀는 발렌시아의 축구를, 문화를, 영혼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모른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피터 림에게 전하고 있다.
- 피터 림에게 하는 말
림, 당신은 경제적으로 발렌시아를 구원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믿고 있지만 당신은 너무 많은 일들을 잘못하고 있다.
당신은 발렌시아로 와서 사람들과 대면하고, 그들에게 당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해야한다.
나쁜 운영으로 인해 돈을 잃는 것은 발렌시아인들이 아니라 당신 본인이다.
자본을 투입해야하는 상황에 예산을 20% 줄이겠다니... 그게 말이 되냐?
피터 림은 내가 싸우고 싶어서 이런말을 하는거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피터 림이 이곳에 와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자본을 투입하고, 구조를 바꾸기를 원한다.
- 구단 100주년(2019년)에 누에보 메스타야를 완성하기로 구단 인수 계약서에 적혀있다.
이사회에 있는 누군가가 구단을 찾아가 왜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지 따져야할 것이다.
구장을 완공하는게 2019년인지 2020년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명확한 해명이 중요하다.
- Turkish Airlines와 메인스폰서 사전계약이 되어있었고, 화웨이와도 협상 중이었으나
내가 6m 정도를 생각했던 것과 달리 피터 림이 10m을 원해서 파기됐다.
- 만약 피터 림이 구단을 팔길 원한다면, 계약에 의하여 주주총회를 소집할 의무가 있다.
주주들에게 구단을 인수할 우선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빨리 구단을 팔 것 같지도 않고, 모든 상황이 잘풀려서 그런 일이 생기지않길 바란다.
피터 림이 우릴 속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속이는 것 이상으로 우릴 실망시켰다.
레이훈, 예산을 줄여선 안된다. 자본을 투입하고 부서를 조정해서 문제를 해결해야지..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 피터 림에게 요구해야한다.
피터 림은 우리의 꿈을 되돌려 놓고, 자본을 투자하고, 좋은 구조를 만들어라.
나는 절대 발렌시아를 떠나지 않는다. 나는 항상 메스타야에 있을 것이다.
전 회장으로서 나는 항상 발렌시아를 위해 칭찬과 비난을 할 것이다.
*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뒤죽박죽이던 인터뷰를 제 맘대로 정리했습니다.
너무 길어서 그런가 어떻게 해놔도 읽기가 힘드네요 ㅠㅠ
그리고 살보가 다른 언론들로부터 질문받을거라하니 한동안 살보 이름이 계속 보일듯합니다.
댓글
39
나니?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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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5. 18:16
저러니까 두번째때 시즌때 개판쳤지